김초엽
2017년 「관내분실」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원통 안의 소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사이보그가 되다』(공저) 등을 출간했다.
배명훈
2005년 「스마트 D」로 SF 공모전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타워』 『안녕, 인공존재!』 『빙글빙글 우주군』 등을 출간했다.
편혜영
2000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해, 『아오이가든』 『홀』 『소년이로』 『어쩌면 스무 번』 등을 출간했다.
장강명
2011년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이 싫어서』 『댓글부대』 『산 자들』 등을 출간했다.
김금희
2009년 <한국일보>로 등단했다. 『너무 한낮의 연애』 『오직 한 사람의 차지』 『경애의 마음』 『복자에게』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등을 출간했다.
박상영
2016년 「패리스 힐튼을 찾습니다」로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대도시의 사랑법』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등을 출간했다.
김중혁
2000년 중편소설 「펭귄뉴스」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가짜 팔로 하는 포옹』 『나는 농담이다』 『내일은 초인간』 등을 출간했다.
글로버리의 봄
수요 곡선의 수호자
우리가 가는 곳
일은 놀이처럼, 놀이는……
첫눈으로
바비의 집
춤추는 건 잊지 마
김초엽 배명훈 편혜영 장강명 김금희 박상영 김중혁
국내 최고의 작가진이 모여 만든 24시간 열려 있는 놀이터
일곱 편의 단편 소설 앤솔러지
즐거움의 미래에 한국문학 소설가 일곱 명이 모였다. 《놀이터는 24시》는 ‘즐거움’이라는 키워드로 묶인 단편 소설 앤솔러지이다.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일곱 명의 소설가들이 각각 키워드에 대한 단상을 특유의 화법으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김초엽 작가는 <글로버리의 봄>에서 긍정적인 감정으로만 생각하기 쉬운 즐거움의 이면을 파고들어, 즐거움을 주는 일이 타인에겐 괴로움을 느끼는 일로 그려내며 감정의 다면적인 지점을 다룬다. 배명훈 작가는 <수요 곡선의 수호자>에서 주로 공급 곡선에 관여하는 인공지능 로봇을 소비 곡선으로 위치를 옮겨 소비하며 즐거움을 느끼는 로봇 ‘마사로’가 감각하는 유희를 풀어낸다. 편혜영 작가는 <우리가 가는 곳>에서 사라지는 것을 선택한 두 인물이 낯선 곳에 도착하여 예상치 못한 일을 겪으며 새로운 경험으로써의 소풍을 그려내고 즐거움을 환기한다. 장강명 작가는 <일은 놀이처럼, 놀이는……>에서 간절히 바라던 일을 스스로의 힘이 아닌 기계를 통해 손쉽게 이루었을 때 느껴지는 성취가 마냥 즐거울 수만 있을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김금희 작가는 <첫눈으로>에서 예능국의 노동과 놀이의 경계에 서 있는 사람들이 즐거움을 만들기 위해 매 순간 어떤 선택과 고민을 할지를 그린다. 박상영 작가는 <바비의 집>에서 즐거움 안에 포함된 다양한 문제들을 놀이로써 승화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김중혁 작가는 <춤추는 건 잊지 마>에서 난민과 경계, 식물과 숲에 대해 이야기하며 즐거움의 마지노선을 춤추는 것을 잊지 않는 순간으로 구현한다.
즐거움에 대해 작가들만의 새로운 해석이 담긴 일곱 편의 단편 소설들을 읽으며 끝없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즐거움을 향한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실험
단편 소설 프로젝트 NC FICTION PLAY
단편 소설 앤솔러지 《놀이터는 24시》는 국내 대표 게임사 엔씨소프트와 함께 기획한 도서이다. ‘NC FICTION PLAY’라는 브랜딩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즐거움의 미래’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7명의 국내 최고의 작가들이 모여 서로 다른 상상과 의미를 담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놀이터는 24시》에 실리는 7편의 단편 소설은 NC 공식 블로그(blog.ncsoft.com)에서도 Digital Book 형태로 감상이 가능하다. 즐거움과 창작에 대한 작가들의 생각을 담은 인터뷰 기사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으며, NC 공식 인스타그램(@ncsoft.official)에서는 AR을 통해 소설 속 문구들을 찾아볼 수 있는 ‘FICTION PLAY AR’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즐거움 찾는 작업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계속될 것이다.